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9년 영국 총선 (문단 편집) === [[노동당(영국)|노동당]] === [[1935년]] 154석 이후 84년 만에 최악의 대패를 거둘 것으로 예측된 노동당은 [[출구조사]] 발표[* 출구 조사 결과 191석에 그치는 것으로 발표되었다.]를 하자마자 당 내에서 [[제러미 코빈]] 대표 사퇴 및 정계은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3&aid=0009606028|기사]] 노동당은 전국 투표에서 8%p 가량 득표율이 떨어졌다. 노동당이 참패한 직접적인 원인은 코빈 당 대표의 [[브렉시트]]에 대한 입장 문제이다. [[자유민주당(영국)|자민당]], [[녹색당(영국)|녹색당]], [[플라이드 컴리]] 등 야당들이 노동당한테 '브렉시트 반대를 확실하게 당론으로 걸고 제2국민투표를 요구하는 야권 단일화'를 제안했다.[* 스코틀랜드 국민당은 브렉시트에 반대하지만 스코틀랜드 독립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단일화 논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노동당은 단일화 제안을 거절하였다. 노동당의 주류 계파에서는 브렉시트를 반대하지만, 코빈 대표는 브렉시트를 개인적으로 찬성한다고 의심받고 있었으며, 브렉시트 투표에서 60% 이상 찬성표가 나온 지역구들을 대표하는 노동당 의원 수십 명도 브렉시트 반대를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이다. 코빈 대표는 야권단일화를 거부하고 제2국민투표까지만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코빈이 야권 단일화 거부 입장을 낸 이유는 [[2019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브렉시트 찬성 - 반대로 진영이 [[양극화]]했을 때 전국 득표에서 자유민주당이 19.76%를 받고 노동당은 13%에 그쳤기 때문이다. 즉 브렉시트 찬반으로 이슈가 갈려버리면 노동당은 지금보다도 의석을 더 잃고 브렉시트 이슈를 자민당한테 완전히 뺏길까봐 야권단일화를 거부한 것이다. 수도인 [[런던]][* 여기서는 그나마 보수당 출신 현역이 불출마한 [[https://en.wikipedia.org/wiki/Putney_(UK_Parliament_constituency)|푸트니(Putney)]] 선거구를 14년만에 탈환하는데 성공했는데, 이 선거에서 노동당이 '''영국 전역에서''' 유일하게 의석을 빼앗는데 성공한 선거구다(...)]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의석을 대거 상실했으며, 특히 전통적 텃밭 지역인 잉글랜드 북부의 스코틀랜드 경계 지역을 [[뉴캐슬어폰타인|뉴캐슬]]과 [[선덜랜드]]와 같은 대도시 지역을 제외하면 전부 다 잃었다.[* 뉴캐슬에서조차도 득표율을 많이 상실하면서 간신히 지역구를 지킨 경우가 많다.] 선거구 창설 후 '''무려 134년 만에''' 노동당이 낙선한 지역구도 있으며, 자당 13년 장기집권(1997-2010)의 서막을 연 '''[[토니 블레어]]의 지역구'''였던 잉글랜드 북부 세지필드(Sedgefield)도 처음으로 보수당에게 '''뺏겼고'''. 1970년부터 49년동안 볼소버 지역구를 지킨 [[데니스 스키너]]의원이 보수당에게 의원직을 넘겨주게 되기도 하였다. [[BBC]]에서 노동당 낙선 지역을 주르륵 설명하는데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처음 낙선한 지역'''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무려 30여개 지역구'''를 설명했다. 그리고 그 단락의 제목은 '''100년만에 대참패'''라고 붙었다. 13일 [[BBC]]에서는 '''[[몰락]]([[폴아웃|Fall-out]])'''이란 표현으로 노동당의 선거 결과를 표현했고 [[가디언]]지는 1면 헤드라인에서 '''노동당이 [[멜트다운]](Meltdown)'''되었다고 했다. [[https://www.theguardian.com/commentisfree/2019/dec/14/labour-meltdown-decades-govern-votes|기사]] 물론 [[브렉시트당]]의 출마로 인해 표가 분산되어 이벳 쿠퍼 전 연금장관 등 살아남은 경우도 있다. 71석을 상실하는 대참패가 예상된 출구조사와는 달리 그나마 자존심의 마지노선인 200석은 지킬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결국 '''202석으로 확정'''됐다.[* 노동당 출신 하원 의장 [[린지 호일]] 경은 무소속으로 계산됨.] 이 숫자도 '''무려 60석이 날아간 것으로, [[1935년]] 이후 84년 만에 최악이라는 점에는 변화가 없다'''. 1935년 이후 최악의 노동당 성적표가 [[1983년]]([[포클랜드 전쟁]] 직후) 선거인데 '''209석'''이다. 이번 선거에서 노동당의 참패에 대해 [[마르크스주의]]자로 유명한 전직 영국 공산당원 [[https://en.wikipedia.org/wiki/Brendan_O%27Neill_(columnist)|브랜던 오닐]]은 [[https://blogs.spectator.co.uk/2019/12/the-fall-of-labours-red-wall-is-a-moment-to-celebrate/?fbclid=IwAR3Es-8f0U6EktJDWq9Mex6RZyoH3wiOStt8Ycf5Lr_Asgal43DAAYWA9uc|노동당의 붕괴야말로 '''진짜 축하해야 할 일''']]이라면서 [[2010년]] 정권상실 이후 노동당이 보여준 무능한 행보를 비판했다. 범좌파(노동당, 자유민주당, 녹색당, 지역주의 좌파 정당들 등)의 득표율이 범우파(보수당, 브렉시트당, 민주연합당, 얼스터 통일당 등)의 득표율보다 근소하게 높았지만 범우파가 브렉시트당이 보수당 지역구 공천을 포기하는 등의 간접적인 단일화를 한 것에 비해서 범좌파는 그러지 못했다. 코빈을 비롯한 노동당의 강경좌파는 브렉시트에 온정적이었고 친유럽주의 성향은 자민당, 녹색당과 충돌했다. 정치적으로 극히 무능한 코빈의 어정쩡한 중립 전략은 좌파 성향의 유권자들 중 친유럽주의와 유럽회의주의 어느쪽도 만족시키지 못했다. 결국 유럽회의주의 성향의 노동계층은 보수당에 투표해서 [[레드 월]]을 붕괴시켰고, 친유럽주의 성향의 도시인들은 자민당이나 녹색당에 투표해서 보수당 승리에 일조했다. 또한 스코틀랜드 국민당을 비롯한 지역주의 좌파 정당들은 좌파 내부의 분열을 오히려 유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범좌파 연대가 성사되어서 노동당이 총선에 이기고 코빈이 총리에 오르면 그나마 스코틀랜드인들의 불만이 줄어들지만, 대신에 독립을 주장하는 스코틀랜드 국민당의 입지는 줄어들게 된다. SNP는 차라리 그거보다는 [[적대적 공생|존슨과 보수당이 승리해서 브렉시트가 성사되고 스코틀랜드인들의 불만이 폭증하기]]를 원했고, 그렇게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